작년 11월부터 집에서 식사 담당을 해주시는 박셰프님
처음에는 해주면 맛있고 해서 주는 대로 다 먹은 결과!!! 살이 8킬로나 쪘습니다요.
옷도 안 맞고^^;;; 이건 너무 난감한 현실들...
그래도 음식 해주면 또 맛나서 먹게 되고... 어찌하면 좋을까요.
박셰프가 해준 요리 밀푀유 나베, 비빔국수, 보쌈, 새우튀김, 깐풍기, 탕수육, 불고기 비빔국수, 아귀찜, 해물파전 등등 전부 다 기억은 안 나지만 잘 먹고 고스란히 살로 보관하는 체질^^;;;
집에서 사육당하고 있는 기분입니다.
새우튀김 아주 원 없이 먹었던지 이날 이후로 새우 쳐다도 안 봤습니다.
새우튀김은 정말 갑 중에 갑이긴 해요 닭갈비는 이제는 눈감고 하는 실력이라고 봅니다.
어쩜 이리 맛나게 하는지 최근에 닭갈비도 엄청 먹었더니 당분간 생각 1도 없을 것 같군요.
해물파전은 정말 집밥 달인 박셰프만의 재료가 분명 있어 보입니다.
저는 암만해도 이맛을 낼 수가 없어요.
해물파전뿐만 아니라 파전 종류는 정말 대단한 맛입니다.
우리집 아이들은 엄마가 해준 집밥이 생각은 1도 없을 것 같네요.... 그리 생각하니 쪼금 슬픕니다...
그래도 즐건맘 나름 갈치조림, 닭볶음탕, 닭발은 나름 잘한다고 생각하니깐 그거면 된거지유 암요^^
보쌈에 소주 한잔 아니 3병은 마신 것 같은데 시간이 지나서 기억이 잘 안 나는군요.
스테이크 머시기인데 맛만 있으면 되는 거지 뭔 음식인지 뭐가 중요하겠습니까.
뱃속에 들어가면 다 똑같은 음식^^
먹을 때 먹는 거에만 집중하며 접시가 깨끗하니 좋긴 한데 집에서 즐건맘이 가장 많이 먹다 보니 저만 살이 막 찌고.....
아..... 다이어트가 필요해지기 시작합니다.
매일매일 무진장 먹어 금식이 필요한데.... 살을 어찌 빼야 할지.... 저녁에 금주만 해도 살 빠지겠지유
아... 먹는 기쁨에서 당분간 명상을 해야겠어요.
오늘은 즐건맘의 주저리 주저리 먹방 일상이었습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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